2016 들꽃 일기

11월 15일-달빛으로 눈이 부시는 밤

servent 2018. 8. 30. 13:24

눈이 부시다.

달이 뜨기를 기다려 나온 옥상.......

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학교는 밤이면 더 고요하다.

 

슈퍼문이 떠오르고 하루 지난 오늘 밤도 눈이 부시게 밝은 보름달이다......

비가 그치고 구름 한 점 없는 밤.....

미세 먼지 마저 가라앉은 고요한 밤......

 

정말 환하게 큰 달이 떠오른다.

눈이 부시다.

 

멀리 보이던 그 달이.......

어제 그리고 오늘 밤.......

가까이.....

가까이.....

다가왔다.

 

그리고 활짝 웃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