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.........(5월 27일)
학부모 참관 교사 공개수업을 다녀가던 어머니 한 분이 교장실에 얼굴을 보인다.
활짝 웃으며 건네주는 편지.....
<교장선생님께 편지를 써서 드리고 싶었어요.>
<이건 제가 쓴 편지고요...>
<이건 우리 1학년 딸아이가 쓴 편지고요.>
<이건 다섯살 짜리 딸이 쓴 편지예요.>
<다섯살 짜리 애기가 어떻게 편지를 써요?>
<어제밤 제가 교장선생님께 편지를 쓴다니까.....1학년 딸아이가 자기도 쓰고 싶다고 하고.....언니가 쓰니까 다섯살배기도 자기도 쓰겠다고해서 쓰라했어요.>
그래.....
이렇게 예쁜 집도 있다.
이렇게 맑은 엄마도 있다.
이런 고운 아이들도 있다.
그래서.....
세상은.....
아름다운거다. 행복한거다.
손편지 3장을 가지런히 응접탁자 유리판에 끼워놓았다.
편지 3장...
오가며...
볼 때 마다...
미소를 짓게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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