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집-가막살나무 3부

부부 6

servent 2018. 9. 27. 20:38



부부 6

 

지친 머리

힘든 어깨

설운 마음

 

삶의 무게에 짓눌려

몸도 마음도

너무 아파

눈물 많이 나는 날

 

말없이

손수건 꺼내

내 눈물 자국 닦아주며

그 넓은 어깨 내밀어

내 무거운 머리 얹어 잠들게 하는 사람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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