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집-가막살나무 3부
부부 4
나
들꽃
마냥
들여다보며
폭 빠져 좋아라하는 동안
들꽃보다
그
들꽃 보며
행복해하는
내 모습이
더
좋다고
꽃도 아닌
날
조용히
바라보며
그냥
행복해 하는 사람